캄보디아서 '멸종위기' 동물로 먹방 "삭제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
영상이 게재된 페이스북 계정에 시정 조치
2022-09-06 18:43:39 2022-09-06 18:43:39
 
(사진=일간 크메르타임스 사이트 캡처)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현지에서 사슴 등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영상이 공개돼 캄보디아가 제재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환경부가 해당 영상이 게재된 페이스북 계정에 시정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네쓰 피크트라 환경부 대변인은 "멸종될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 사냥 금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은 불법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피크트라 대변인은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가 야생 동물 취식을 조장하는 동영상을 즉각 삭제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행동은 야생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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