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원장 추인에 김웅·허은아 "박수 치지 않은 의원들 많았다"
2022-09-07 18:59:49 2022-09-07 18:59:49
(사진=김웅·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웅·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의원총회에서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한 데 대해 "박수 치지 않은 의원들이 많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 말고 명시적으로 반대의 뜻을 밝힌 분도 있다"며 당시 의원총회 상황을 전했다. 이어 "우리 당은 '박수의 힘' 아니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허 의원도 "분명히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찬성하면 박수를 치라고 했다"며 "상당수 의원이 박수를 치지 않았고, 저도 박수를 치지 않았다. 그리고 명시적으로 두 명의 의원은 큰 소리로 반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왜 한명만 반대의견을 냈다고 했을까요"라고 지적했다.
 
이들의 발언은 앞서 김웅 의원만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정진석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했다. 국민의힘 전체 의원 중 75명이 참석해 박수로 추인한 가운데 권 원내대표는 김웅 의원이 손을 들어 명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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