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추석 연휴 기간 2~5만명대를 유지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만에 다시 9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과 대면 접촉이 늘면서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반등했다는 판단이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3981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9만3667명, 해외 유입은 31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419만303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8일 7만2632명, 9일 6만9403명, 10일 4만2707명, 11일 2만8207명, 12일 3만6937명, 13일 5만7309명이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는 신규 위중증 환자는 507명으로 전날보다 40명 줄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위중증 환자는 8일 493명, 9일 504명, 10일 525명, 11일 532명, 12일 553명, 13일 547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6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7593명, 치명률은 0.11%다.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사망자는 8일 64명, 9일 68명, 10일 48명, 11일 47명, 12일 22명, 13일 35명을 기록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4만8954명으로 52.3%를 차지했다. 수도권별로는 서울 1만7368명, 인천 5476명, 경기 2만6110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4975명, 대구 5351명, 광주 2519명, 대전 3047명, 울산 1629명, 세종 838명, 강원 2916명, 충북 3143명, 충남 3699명, 전북 3218명, 전남 2739명, 경북 4306명, 경남 5867명, 제주 466명이다.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총 7582병상이다.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30.2%, 준중증병상 38.2%, 중등중병상 25.1% 등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4%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하루 사이 8만4577명 늘었다. 총 재택치료자 수는 31만170명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3873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76개소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약 9만4000명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유행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0.87로 나타나 3주 연속 1 아래를 기록했다. 현재 유행 규모는 정점 구간을 지나 당분간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3981명이다. 사진은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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