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만 명에 달하는 군 동원령을 전격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와 러시아의 주권, (영토적) 통합성 보호를 위해 부분적 동원을 추진하자는 국방부와 총참모부의 제안을 지지한다"면서 "이미 해당 대통령령에 서명했으며 동원 조치는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이번 동원령이 부분적 동원령임을 강조하면서 "현재 예비역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소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예비군 30만명이 동원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러시아는 군 동원령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가 동부 하르키우 주와 남부 돈바스 요충지를 탈환하는 등 전세가 러시아에 불리하게 돌아가자 기존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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