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CVC ‘효성벤처스’ 출범
ICT·데이터 및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에 집중투자
2022-09-23 10:12:08 2022-09-23 10:12:08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효성(004800)이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첫번째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효성벤처스’가 공식 출범했다. 효성벤처스는 23일 신기술금융사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효성벤처스는 효성의 핵심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를 추진해 핵심소재 원천기술 국산화에 적극 나선다.
 
디지털전환(DX) 시대를 맞아 ICT와 데이터 등 새로운 영역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특히 다방면의 신기술을 가진 기업을 발굴·육성해 투자기업과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그간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고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급속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애자일(Agile)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효성벤처스의 초대 대표이사는 전 효성 전략본부 소속 김철호 부사장이 맡았다. 효성은 김 대표이사에 대해 "일진투자파트너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 도이치뱅크 등 IB와 투자업계에서 오랜 근무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효성벤처스는 "조속한 시일 내 펀드조성을 위한 관련 부서 및 계열사 협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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