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 대통령에 물어볼 일을 음성 분석까지 왜 하나"
2022-09-28 10:25:44 2022-09-28 10:25:44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막말 논란'에 대해 "대통령한테 직접 물어볼 일을 음성 분석까지 하나"며 대통령실 대응을 비판했다.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 전 원장은 전날 대통령실 측이 전문가에게 '음성' 자문을 구한 것을 두고 "국민들에게 우려를 낳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현지에서 대통령께 물어보면 될 일을 무슨 한국으로 보내서 음성분석을 하냐"며 "저는 이 사람들이 달나라에서 살고 있나 생각했다, 이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한테 물어서 해명하면 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즉각 '내가 잘 기억이 없다', '내가 그랬나?' 이랬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과 김은혜 홍보수석 등은 '막말 논란'에 대해 해명했으나 두 사람 모두 '대통령 본인에게 확인했다'는 명시적 답은 없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