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는 실업률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올해 경제 성장률이 2.6% 상승한 후 내년에는 2.3%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IMF는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지난 7월 보다 0.7%포인트 내렸고, 내년 성장률은 2.9%에서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며 "가계소득 감소와 실업률 상승 등으로 소비가 계속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의 올해 평균 실업률은 9.7%를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9.6%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물가 상승률 역시 올해 1.6%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1.1%로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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