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세계 금융시장 안정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세계 금융시스템이 매우 불확실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IMF는 반기 ‘글로벌금융안정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며 “이 문제가 글로벌 경기 회복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금융회사들의 부실자산이 정리되고 각국 정부가 재정 상황을 개선시키고, 금융규제 부문의 투명성이 강화될 경우 금융부문 위험이 경감되면서 경기 회복이 뒤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금융위기에 따른 은행들의 대손상각 규모를 올해 4월 제시했던 2조3000억달러에 비해 1000억달러 적은 2조2000억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증권부문의 손실 규모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2년내에 전세계 은행들이 조달해야 할 단기 자금은 4조달러에 이른다"며, “은행들의 단기자금 운용 압박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각국 정부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비관적인 전망이 확대돼 글로벌 경기가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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