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11일부터 시작한 코로나19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 사전예약자가 3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당 개량백신은 모더나 개발로 카카오톡·네이버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접수된 개량백신의 사전예약은 32만5439건이다. 개량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이용·종사자 및 60세 이상 등이 우선 시행 대상이다.
개량백신은 지난달 27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해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11일부터는 당일접종도 진행한다.
당일접종은 카카오톡·네이버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잔여 백신을 예약 후 받을 수 있다. 다만 SNS를 이용한 당일 접종은 12일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다.
우선 접종대상자가 아니라도 18세 이상 성인이면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단, 1·2차 기초 접종을 완료한 상태여야 한다.
개량백신은 기초접종에 사용하지 않고 추가접종에만 활용된다. 마지막 접종일 혹은 확진일에서 4개월이 지나야 접종받을 수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개량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오미크론 초기 변이인 BA.1에 75%, BA.5 변이에는 69% 높은 예방효과를 보이고 있다.
개량백신 접종은 모더나 백신으로만 가능하다. 화이자 2가백신 접종 계획은 추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인플루엔자(독감) 동시 유행 등에 대비하려면 감염취약시설과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의 동절기 추가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접종 효과를 고려했을 때 지금 추가 접종을 고려하고 계신 분에게는 기존 백신을 활용한 3·4차 접종보다 개량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5476명으로 집계됐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접수된 개량백신 사전예약은 32만5439건이다. 사진은 모더나의 2가백신인 스파이크박스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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