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경찰이 일명 '제2의 n번방' 사건 관련자 18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1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구속된 이들은 본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성 착취물 영상을 올리거나 특정 사이트에 피해자 사진 또는 신상 정보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또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사관들이) 역할을 분담하고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주범('엘')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 상)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제2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최근 텔레그램 대화방 가담자 12명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 보도에 관련해 "검·경이 접수한 고발장이 총 14건으로, 고발인 조사를 위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검찰에 접수된 고발건도 경찰이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고소한 퇴근길 스토킹 사건 수사에 대해서도 "첫 고소장을 낸 한 장관의 수행비서를 조사했다"며 "이후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전세사기 특별단속은 "7월 특별단속 시작한 이후 37명을 송치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며 "현재 111건의 전세사기 사건에 연루된 29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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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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