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제유가 급락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4.98% 상승한 5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늘 새벽에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WTI기준 국제유가는 3%이상 급락하며 마감했고, 이에 따라 그 동안 고유가 상황에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증권 윤희도 연구원은 " 현재 유가수준이 연말까지 지속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모두 적자를 낼 수 밖에 없지만, 유가가 더 오르지 않고, 운임이 인상되면 하반기 실적이 의외로 잘 나올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유류할증료 인상과 공시운임 인상으로 항공 수요가 감소할 수도 있겠지만, 수요감소는 주로 운임이 저렴한 단체 여행객이 주를 이룰 것이므로 탑승객 수에는 영향이 크겠지만 항공사의 수지 측면에서는 그다지 큰 부담요인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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