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열린 만경대혁명학원ㆍ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부가 14일 북한 국적 개인 15명과 기관 16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대북 독자 제재 조치를 취한 건 2017년 12월 이후 5년 만이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최근 북한이 우리를 대상으로 전술핵 사용을 상정하며 전례 없는 빈도로 일련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 제재 회피에 기여한 북한 개인 15명 및 기관 16개를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개인 15명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인 제2자연과학원 및 연봉무역총회사 소속이다. 제2자연과학원 소속 강철학(심양대표)·김성훈(심양부대표)·변광철(대련부대표)·정영남, 연봉무역총회사 소속 정만복(단동대표부)·리덕진·김만춘·김성·양대철·김병찬·김경학·한권우·김호규·박동석·박광훈이 대상이다.
외교부는 "이들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과 관련 물자의 대북 반입 등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한 로케트공업부·합장강무역회사·조선승리산무역회사·운천무역회사·로은산무역회사·고려항공무역회사·GENCO(대외건설지도국 산하 건설회사)·국가해사감독국·육해운성·원유공업국·하나전자합영회사·화성선박회사·구룡선박회사·금은산선박회사·해양산업무역·CK인터내셔널 등 16곳을 독자제재 대상 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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