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메디칼, 카나리아바이오 2대 주주 등극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세종메디칼(258830)이 800억원 규모의 카나리아바이오(016790)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면서 실질적인 2대 주주로 등극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종메디칼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300억원 납입을 완료했으며, 추가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 한 바 있다. 이번에 인수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 800억원까지 주식으로 전환되면 카나리아바이오 지분 11.7%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세종메디칼은 카나리아바이오의 2대 주주, 전략적 파트너로서 공동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대상 글로벌 임상3상을 미국, 유럽 주요국가 등 총 16개 국가에서 진행중이며 환자모집이 3분의 2 이상 완료되어 이제 상업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상업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중이며, 세종메디칼이 상업화 과정에서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카나리아바이오 나한익 대표이사는 “현재 표준치료제인 Paclitaxel과 Carboplatin만으로는 무진행생존기간 (PFS)이 12개월 이상 나오는 것은 어렵다. 내년 중순 중간결과 이후 매달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성공확률은 매달 의미 있게 상승한다고 볼 수 있다” 라며 이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레고보맙은 글로벌 임상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결과를 보인 신약이다.

 

박준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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