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 환자모집에서 401명을 달성해 총 모집 목표 602명중 3분의 2를 돌파 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레고보맙은 글로벌 임상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인 신약이다.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은 Angeles Secord 박사(미국 듀크 대학 암 연구소)를 임상 책임자로 16개국 152개 사이트에서 난소암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글로벌 임상 3상은 보조항암요법과 선행항암요법 두 개의 코호트(Cohort)로 나눠 진행되는데, 미 FDA는 이중 하나의 코호트만 성공해도 신약 승인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카나리아바이오측은 환자 모집이 목표치의 3분의 2를 달성함에 따라 중간결과 발표는 기존 예상대로 내년 3분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조항암요법 코호트의 경우 73%의 환자가 무진행생존기간(PFS)이 끝날 경우 최종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현재 표준치료제인 파클리탁셀(Paclitaxel)과 카로플라틴(Carboplatin)만으로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이 12개월 이상 나오는 것은 어렵다”며 “내년 3분기 중간결과 발표 이후, 매달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성공확률 역시 매달 의미있게 상승한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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