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태원 사고 원인 규명ㆍ유족 지원에 만전"
2022-10-30 13:13:00 2022-10-30 13:13:00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0일 ‘이태원 참사’ 관련 “대검찰청에 구성된 사고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고 원인 및 경위의 명확한 규명, 검시 및 유족 인도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이번 사고로 커다란 충격과 슬픔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검에) 피해회복을 위한 법률 지원, 외국인 사상자 신원확인 및 유족 입국 지원 등 사상자와 유족 지원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이날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외국인 사상자 신원 확인, 유족·보호자 입국 및 체류 지원, 통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검은 사고대책본부(본부장 황병주 대검 형사부장)와 비상대책반(반장 한석리 서울서부지검장) 중심으로 대응에 나섰다. 사고 발생 관할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을 비롯해 서울동부·남부·북부지검, 의정부지검은 각 관할 경찰,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원확인, 검시 및 사고원인 규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사 사고는 핼러윈 축제가 열린 전날(29일) 밤 이태원 한복판에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다.
 
압사 사고가 발생한 이튿날인 30일 서울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사진=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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