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이태원 사고’ 수사본부 구성… 475명 인력 투입
2022-10-30 13:44:47 2022-10-30 13:46:31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경찰이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서울경찰청에 47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서울경찰청은 수사차장(치안감 박정보)을 본부장으로 전담수사팀, 피해자보호팀, 과학수사지원팀 등 총 475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사망자 총 151명의 지문 채취를 모두 마치고 현재까지 140여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 151명은 일산동국대병원(20명), 평택제일장례식장(7명), 이대목동병원(7명), 성빈센트병원(7명), 강동경희대병원(6명), 보라매병원(6명), 삼육서울병원(6명), 성남중앙병원(6명), 순천향대병원(6명), 한림대성심병원(6명) 등 39개 병원에 분산 안치돼있다.
 
서울청은 "사망자 신원 확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신원 파악이 완료된 사망자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관할 경찰서에서 유족들 상대로 통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추가적인 사망자 신원확인과 더불어 목격자 조사, 현장 CCTV 분석 등 사고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압사 사고가 발생한 이튿날인 30일 사고 시신들이 안치된 서울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사진=박효선 기자)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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