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대신증권이 1일
효성(004800)에 대해 연결 및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부진에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3분기 실적은 영업손실 512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시현했다"며 "화학 시황 부진에 따른 주요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부진과 연결자회사 효성 티앤에스의 실적 개선 지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동사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에 반영된 지분법 손익은 마이너스(-) 530억원으로, 전분기 366억원 대비 896억원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지분법 자회사 중에서는 효성화학과 효성티앤씨의 실적이 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연구원은 "효성화학은 3분기 영업손실 1122억원, 당기순손실 1518억원을 기록했으며 효성티앤씨는 3분기 영업손실 1108억원, 당기순손실 122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하강으로 연결 및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기말에는 배당금 5000원을 감안할 때 주가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하향은 순자산가치(NAV) 감소와 금리 상승에 따른 할인율 확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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