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NABE는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3.2%에서 2.6%로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것은 미국의 재정적자 부담과 가계지출 감소가 소비와 대출을 제한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높아진 실업률로 소비자 지출이 감소되면서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며 "향후 미국 경제 성장세 역시 악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또 "현재 9.6% 수준인 미국의 실업률이 내년 중반까지 유지되거나 더 높아질 수 있다"면서 "내년 말쯤 9.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는 내년 초까지 현 0~0.25% 수준을 유지하다가 내년 말 0.5%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처드 웹베킨드 NABE 사장은 "최근 미국 경제가 취약해지면서 성장 전망치를 낮췄다"며 "향후 성장세가 평탄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일~21일 동안 46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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