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를 위한 출근길 4·5·8·9호선 시위가 7일(월요일)에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6일 홈페이지에 "7일 월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4호선, 5호선, 8호선, 9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로 인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이 점 참고해 열차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소와 시간은 시위 양상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어온 전장연은, 최근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한다는 취지로 지난 주 시위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당시 전장연은 "유가족에게도 위로를 전한다"라며 "생명과 안전이 우선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사고 원인에 대해 꼼꼼히 따지고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장연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통해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권 보장에 대한 제정 및 개정을 요구하는 중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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