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롯데호텔서 묵는다…하루 '2200만원'
17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네옴시티 논의차
2022-11-11 10:00:27 2022-11-11 10:00:27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오는 17일 방한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묵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실권자 빈 살만 왕세자 측은 지난달 서울 주요 특급호텔에 250개가 넘는 객실을 확보할 수 있는지 문의했으며 객실 수가 많은 롯데호텔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은 10일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앞두고 일행들의 짐을 미리 옮겨 놓기도 했다. 
 
그간 방한했던 주요 국빈들의 사례를 고려하면 왕세자의 숙소는 이그제큐티브 로열 스위트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로열 스위트룸은 메인타워와 이그제큐티브에 각각 1개씩 있는데 1박 기준 메인타워는 1500만원, 이그제큐티브 2200만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롯데호텔 관계자는 "보안, 경호 등의 업종 특성상 고객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자신이 주도하는 초대형 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와 관련 국내 기업들과 투자처 발굴 등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방한한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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