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한국전략경영학회는 12일 한양대 SKT 홀에서 '대한민국 자본주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전략경영학회는 전략분야 교수 및 기업 전략 전문가들의 모임으로 매년 춘·추계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기업의 전략 및 기업가정신에 대한 연구와 사례를 논의하고 있다.
'2022 한국전략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포스터.(사진=한국전략경영학회)
이번 행사에서는 ESG 시대의 화두인 자본주의 대전환이라는 환경변화 속에서 상생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전략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정환 명지대 교수는 '자동차 산업: 전환기 공급망 관리와 상생'이라는 주제로 자동차 산업에서 부각되고 있는 공급망 관리 규제 동향을 살펴본 후 우리 자동차 산업이 협력업체와 함께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재욱 건국대 교수는 '한국형 ESG경영체계(K-ESG) 대응 전략'에서 K-ESG 도입배경과 가이드라인 구축 과정을 살펴보고 한국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도출된 항목들의 특성과 해외 지표들과의 차별성을 소개한다.
전영태 한수원 처장은 지난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위기에 처한 원전생태계 중소기업을 위한 한수원의 노력을 설명하고 신정부 출범과 동시에 본격화되고 있는 원전생태계 활성화의 성과를 알린다.
조용범 KB금융그룹 부장은 자금 공급자로서의 금융사 역할을 강조하면서 KB의 경우 2030년까지 ESG 금융상품을 50조원으로 확대하는 'KBGreen Wave 2030'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후 진행되는 토의에서는 이병헌 전 청와대중소벤처비서관, 김양민 서강대 교수,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 도영진 현대차 상무가 정책적, 학술적, 실무적 차원에서의 상생이 가지는 의미를 조명하고 이를 통한 기업경쟁력 창출에 대한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이상명 한국전략경영학회장은 "지금까지의 상생은 시혜적 차원에서의 고려였으나 자본주의 대 전환의 시대에서는 상생이 공급망 경쟁력과 직결되며 기업 본연의 생존과 직결되는 전략의 핵심과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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