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최애 브랜드 '톰보이'…성수에 스튜디오 팝업 오픈
1세대 여성복 45년 역사와 현재·미래 경험도 총망라
2022-11-18 09:07:32 2022-11-18 09:11:57
스튜디오 톰보이 성수 팝업스토어 전경(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신세계톰보이의 패션 브랜드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는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성수동 ‘퓨처소사이어티’에서 브랜드 45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1세대 여성복 ‘스튜디오 톰보이’는 1977년 론칭한 후 4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유의 오버사이즈 핏과 감각적인 디자인, 성별이나 연령에 구애 받지 않는 스타일로 고른 연령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남성복 시장에 뛰어들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실제로 스튜디오 톰보이는 20~40대 여성 1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백화점 내 여성 캐주얼 브랜드 중 인지도, 선호도, 구매 의향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또 패션전문매체 패션비즈가 올 초 Z세대 487명을 대상으로 한 ‘Z세대 최애 브랜드’ 설문 조사에서도 백화점 여성복 1위를 차지하는 등 MZ세대 사이에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스튜디오 톰보이는 브랜드 론칭 45주년을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성수동에 오픈하게 됐다.
 
성수동 ‘퓨처소사이어티’에 위치한 팝업 스토어는 스튜디오 톰보이 45년간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함께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내부에 들어서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초대형 오버사이즈 코트 조형물이 눈에 띈다. 스튜디오 톰보이를 상징하는 오버핏 코트를 자유롭게 겹쳐 입은 듯한 형상으로 브랜드가 강조하는 ‘자유’의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
 
여기에 1977년부터 현재까지 브랜드가 걸어온 길과 향후 걸어갈 길을 담은 대형 브로슈어를 전시했으며, 45년간 선보였던 광고 영상 및 아카이브 자료를 초대형 미디어 아트로 구현했다. 올 가을·겨울 시즌 여성 신상품과 함께 ‘맨즈 라인’ 제품도 둘러볼 수 있으며, 인증샷과 인생샷을 즐기는 MZ세대를 위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 성수 팝업스토어 내부(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스튜디오 톰보이는 매 시즌 아티스트를 발굴해 매장에서 전시를 개최하고 협업제품을 내놓는 등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팝업 매장을 위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나승준’과 협업했는데,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톰보이의 메시지를 독특한 디지털 콜라주 작품으로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팝업 스토어 오픈에 앞서 18일 저녁 7시30분부터 맨즈 라인 전속 모델인 잔나비 최정훈의 라이브 공연을 마련한다. 가을밤의 어쿠스틱을 주제로 약 30분간 라이브 공연이 진행되며, 스튜디오 톰보이 공식 인스타그램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스튜디오 톰보이 관계자는 “국내 패션 브랜드 중 45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는 흔치 않다”며 “톰보이만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며 50년 뒤에도 국내를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로 남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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