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서울지역에 공공관리자 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대형건설사들이 재개발·재건축 수주를 위해 경기도와 인천 지역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지역 일감이 줄면서 경기, 인천 지역의 소규모 사업장까지 대형건설사가 진출하려 하고 있어 중견 건설사들과의 알력도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공공관리제로 인해 관할 구청이 공사비, 분양가 등을 규제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지역 조합들은 지난달 대부분 서둘러 시공사를 선정했고 현재 서울지역은 ▲전농10구역▲신길1구역▲강북2구역▲수색1구역 정도만 시공사 미지정으로 남아있는 상탭니다.
현재 입찰공고가 난 사업 중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은 부천지역인데요,
심곡동 일대 2640가구를 신축하는 심곡3B구역 재개발은 공사비만 4000억원에 달해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 사업지는
SK(003600)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대림산업(000210) 등이 입찰 참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으로 입찰마감은 28일 예정돼 있습니다.
심곡본동 구역 재개발도 내일로 예정된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부천시 심곡본동 530번지 일대에 아파트 741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코오롱·현대엠코 컨소시엄, 동부건설, 두산건설이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 첫 성남지역 시공사 선정물량인 건우아파트 재건축도 이달안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곳은 태평동 일대에 아파트 470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열린 사업설명회에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등 13개 건설사가 참여했습니다.
인천·안양 지역도 대형건설사들의 진출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난달 열린 삼영아파트주변지구 재개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10위권 건설사 중 8개사가 참여해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했습니다.
이 사업은 안양시 안양2동 일대에 아파트 403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2006년
두산건설(011160)이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인천 쪽은 송림1·2동구역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를 선정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달 30일 마감한 입찰에는
풍림산업(001310),
진흥기업(002780), 우림건설이 참여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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