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있는 포르투갈의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게 됐다.
23일(한국시간) 맨유는"올드 트래포드에서 346경기에 출전, 145골을 넣은 호날두에게 감사한다. 그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며 호날두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8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이번 시즌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특히 최근엔 영국 토크TV에 출연해 구단을 비판하고 텐 하흐 감독과 서로 존중하지 않는다고 폭탄 발언을 하는 등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자 같은 국적이자 맨유에서 뛰고있는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의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팀 분위기가 뒤숭숭해지자 호날두는 21일 대표팀 훈련장에서 직접 인터뷰에 나서 "팀이 흔들리지 않는다. 월드컵에 관한 이야기만 하자"며 진화에 나섰지만 다음날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게 됐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25일 오전 1시 가나와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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