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한솔로지스틱스, 2차전지 시장 중심 안정적 매출 성장 기대"
2022-11-28 09:00:00 2022-11-28 09:00:0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28일 한솔로지스틱스(009180)에 대해 2차전지 시장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6550원을 제시했다.
 
한솔로지스틱스는는 한솔 그룹 계열에 속하는 물류 기업이다. 국내 물류센터 및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헝가리 등에서 총 16개의 물류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 삼성SDI(006400)의 중국법인, 삼성전자(005930), 한솔 계열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543억원, 영업이익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2%, 6.3% 상승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881억원으로 작년 연간 매출액 7470억원을 뛰어넘었다. 
 
김예지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조48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차전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의 물류는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입이 쉽지 않다. 배터리 셀, 모듈 등 다양한 형태로 운송될 수 있어 취급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관련 레퍼런스를 보유한 한솔로지스칙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따라 향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2차전지 관련 물류가 운송되기 시작하면서 유럽 헝가리 법인과 미주 법인의 2020년 매출액은 25억원에서 2021년 184억원으로 약 636% 상승했다. 2022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약 370억원까지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2006년부터 삼성전자 및 삼성 계열사의 물류 수주가 시작되었고 2013년 이후 삼성SDI 중국 법인 물류의 90% 이상을 전담하기 시작했다”며 “삼성SDI가 성장함과 동시에 동사의 중국법인은 뭉론 말레이시아법인이 성장했고, 삼성SDI의 설비 투자에 맞춰 이시아 법인의 실적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솔로지스틱스는 글로벌 6개국 16개 거점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10년 이상의 배터리 물류 운수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미주, 유럽 등 다수의 배터리 관련 기업들과 연계하여 수주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2022년 최대 실적에 이어 2차전지, 화학,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2023년에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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