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글로벌 경제의 불안요소를 좀더 염려한 조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번 기준금리는 물가 불안으로 인한 인상쪽과 환율이나 국제경제 불안요소 등으로 인한 동결쪽으로 의견이 갈렸지만, 환율이나 국제경제 불안요소에 대한 염려 등이 더 우세하게 작용한 듯하다"고 진단했다.
향후 정책금리의 향방에 대해서는 연말까지는 '동결'이 우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연말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부담요인이 있고, 다음달에는 G20 회의가 있어 시기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관건은 물가"라며 "높은 수준의 물가에 대해 한은이 물가방어 차원에서의 논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번달을 지나봐야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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