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우리 기업들이 일본 부품시장에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애프터서비스 보강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14일 한국 부품을 수입하는 일본 바이어 429곳을 설문조사해 작성한 '부품소재 대일 수출경쟁력 제고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제조기술수준, 가격대비품질, 납기준수, 애프터서비스 등 4가지 기준이 적용된 이번 조사에서 우리 기업이 일본 기업에 앞선 항목은 가격대비 품질이었으며, 나머지 항목에서는 모두 일본기업들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애프터서비스에서 한일 기업간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한국 부품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부품의 기능(8.3점), 기업의 신뢰성(8.2점), 부품의 품질(8.1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기업규모(7.4점), 애프터서비스(7.6점), 기술수준(7.7점)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 코트라는 조사에 응한 일본 바이어들 30.5%가 앞으로 한국과의 거래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축소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2%에 그쳐 앞으로 우리 부품의 일본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는 "초엔고 시대를 맞아 한국 부품을 찾는 일본 기업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우리 기업의 부족한 점들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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