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하이비젼시스템, 애플향 장비 납품 수혜 기대"
2022-12-06 09:00:00 2022-12-06 09:04:45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6일 하이비젼시스템(126700)에 대해 애플향 신규검사 장비 납품예 따른 스혜가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2만8300원을 제시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신호처리기술, 영상처리기술, 모션제어기술 등 이미지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검사하는 자동화 장비를 제조·개발한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전일 애플의 XR기기 본격 출하시기가 내년 하반기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이비젼시스템(-4.85%)를 비롯해 뉴프렉스(085670)(-20.87%), 선익시스템(171090)(-17.84%), 나무가(190510)(-6.84%)등 관련 업체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다만, 출시시기는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로 알려져 있는 만큼 관련 업체들의 주가하락은 좋은 투자기회로 판단된다“도 말했다. 
 
이어 “하이비젼시스템은 애플의 XR(AR/VR)향 신규 검사장비 공급이 예정돼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며 “CES 2023은 하이비젼시스템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하이비젼시스템의 주요 전방산업인 카메라 모듈은 스마트폰에서 XR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XR 헤드셋 시장에 진출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3개 카메라모듈을 탑재한 애플의 XR 기기가 내년 상반기 출시예정으로 하이비젼시스템은 애플의 XR향 신규검사장비 납품예정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CES 2023에서 빅테크 업체들이 가상세계 구현을 위한 XR기기를 대거 공개할 예정으로 2023년은 XR 시장의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이 XR 기기 출시를 준비하면서 하이비젼시스템에 수혜가 기대된다. 해당 디바이스에는 XR 구현을 위해 스마트폰 외부 카메라 ToF(비행시간 거리 측정) 모듈이 적용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하이비젼시스템은 이와 관련한 검사 장비를 올 상반기 이미 개발을 완료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예상 영업실적은 매출액 764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5%, 216.1%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3분기 수주잔고는 956억원으로 이 중 상당량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사업인 2차전지 패키징, 반도체 웨이퍼 장비, 자율주행 핵심 센서 검사 장비 등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라며 “CES 2023에서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XR기기 공개가 하이비젼시스템의 주가 상승의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조언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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