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어스 스테인-게를라흐(Matthias Stein-Gerlach) 독일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 사업개발책임자가 9일 KRAS G12D/V 억제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가신약개발사업단)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해외 우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국내 기업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업단은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서울에서 국내 신약개발 기업에게 제공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5회 글로벌 C&D(Connect & Development) 테크 페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단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대학과 우수 연구기관 40곳이 제출한 1064개의 물질 중 약 200개를 선별해 국내 기업에게 소개하고 해외 우수 후보물질의 탐색·도입과 공동 연구 개발을 독려했다.
우수 물질을 보유한 대표 기관 5곳은 이날 행사에서 직접 물질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이후 진행된 기관별 소규모 미팅을 통해 각 기관과 물질에 관한 질의 응답과 논의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우수물질 30개는 현장에서 포스터로 전시됐다.
사업단은 국내 신약개발 기업에게 글로벌 공동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묵현상 사업단장은 "글로벌 공동 연구개발은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며 "국내 신약개발 기업들이 우수 물질을 확보해 함께 개발하고 출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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