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엔젠시스' 신규 제형 미국 특허 획득
완제의약품 제조 필수 조성물…2039년까지 특허 독점력 연장
2022-12-14 16:28:59 2022-12-14 16:28:59
헬릭스미스가 주력 파이프라인 '엔젠시스'의 신규 제형 관련 미국 특허를 받았다. (사진=동지훈 기자)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헬릭스미스(084990)가 자사 파이프라인 '엔젠시스(VM202)'에 대한 새로운 제형을 개발해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의 신규 동결건조 제형으로 미국 특허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형은 엔젠시스에 대한 완제의약품을 제조할 때 필요한 동결건조 과정에서 필수적인 조성물이다.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신규 제형은 현재 사용되는 것보다 우수한 품질의 케이크를 형성하고 엔젠시스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보인다.
 
신규 제형은 엔젠시스의 활성에 중요한 DNA의 슈퍼코일(Supercoil) 형태를 안정하게 유지한다. 또 동결건조 후 용액으로 재구성할 때 활성 성분을 정확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한다.
 
헬릭스미스는 한국과 일본, 유럽, 중국 등에서도 신규 제형 관련 특허 심사를 받고 있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으로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 특허 독점력을 오는 2039년까지 연장한다.
 
헬릭스미스는 신규 제형으로 만들어지는 엔젠시스가 모든 임상시험에서도 사용되며 기술이전과 시판허가 과정에서의 장애물도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기존 제형은 특성상 품질관리가 쉽지 않아 완제의약품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신규 제형으로 난제를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엔젠시스의 특허 독점력을 연장하고, 동시에 대규모 상용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돼 향후 기술이전과 시판허가 과정에서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를 넘었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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