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의 바이낸스 거래 중단 선언 등의 악재로 가상화폐 비트코인(BTC)이 추가 하락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2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2.95% 하락한 2155만5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해당 거래일에 최대 3.10% 하락한 2152만1000원에 이르며 급격한 시세 변동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더리움은 해당 거래일에 최대 3.34% 하락한 151만8500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17일(종가기준) 소폭 반등한 점을 제외하면 14일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클래식(ETC)은 이날 최대 8.41% 하락한 1만9390원에 이르며 크게 하락했다.
얼마 전 파산선언을 한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지원한 솔라나(SOL)도 최대 6.81% 하락한 1만5320원에 이르렀다.
앞서 가상화폐 시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가 바이낸스와 크립토닷컴 등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들과의 거래 중단을 선언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당시 마자르는 가상화폐 부문 '고객 준비금 증명 보고서' 작성과 관련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낸스 재무 건전성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관련 시장을 흔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비트코인의 약세 속에서 가상화폐 △폴리매쉬(-11.68%, 174원) △아이큐(-11.72%, 5.81원) △메인프레임(-11.22%, 6.33원)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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