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R&D 개소식 참여차 베트남 출국
추가 투자 이뤄질지 주목
2022-12-21 13:48:15 2022-12-21 13:48:15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 연구개발(R&D) 센터 개소식 참석을 위해 21일 출국했다.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다녀온 지 보름 만이다.
 
이날 이 회장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베트남 일정’과 ‘베트남 추가 투자 논의’ 등을 묻는 질문에는 “잘 다녀오겠다”며 “연구소(베트남 R&D센터) 준공한다”고만 짧게 답한 뒤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스마트폰 공장 2곳과 TV·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은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전체 스마트폰 생산 비중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생산처다.
 
이 회장은 23일 열리는 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상 16층, 지하 3층으로 이뤄진 R&D 센터는 1만1천603㎡ 부지에 연면적 7만9천511㎡로, 이 회장이 역점을 둔 프로젝트다. 이 회장은 2020년 10월 R&D 센터 신축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준공식 참석 전후로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과의 회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앞서 2018년, 2020년 두 차례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 총리였던 푹 주석과 면담하고 베트남 중장기 투자와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베트남 출장에서 돌아온 이 회장은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 ‘CES2022’에 이어 같은 달 16~20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도 참석을 이어가며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베트남 출장을 위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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