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김교현
롯데케미칼(011170) 부회장이 "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수소,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 및 바이오 사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매진해달라"고 구성원들에게 주문했다.
2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김교현 부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3년 시무식에서 "2023년의 경영 환경은 여전히 2022년의 부정적인 요인들이 지속되고 있다"며 "고물가 지속, 공급망 변화,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심화 등으로 석유화학 시황은 지난해 3분기 저점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사진=롯데케미칼)
이어 "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고부가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영업·생산의 기능을 강화하고, 미래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지향하는 사업구조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미래 수익성이 불확실하거나 전략 방향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매진해 달라"며 "추진해 가야할 미래 사업은 미래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 사업과 배터리 소재 사업, 그리고 리사이클 및 바이오 사업"이라고 재확인했다.
김 부회장은 "수소 시장 선도를 위한 공백 기술 개발 및 활용처 확대를 통한 선제적인 기술 선점과 경쟁우위 구축이 필요하다"며 "
일진머티리얼즈(020150)의 성공적인 PMI(인수 후 통합)를 통해 사업 안정화와 기대했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지소재 사업은 고성장하는 북미, 유럽 시장의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지 생산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빠른 사업 전개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사업을 진행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플라스틱 열분해 납사(나프타), ABS, PC, PP 등 폴리머 제품의 리사이클사업 확대를 통해 석유화학의 지속가능 이니셔티브를 확보해 달라"고 말했다.
이외에 신년사에는 영업 외적인 기업 운영의 모든 영역에서도 상시적인 리스크 관리를 운영해 달라는 주문도 담겼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