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9일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이 중국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달 중국증시가 아시아 증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여전히 상승모멘텀이 남아있다는 분석에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달 들어 12%넘게 오르면서 올해 들어 기록했던 낙폭을 -9.5%까지 축소했다.
펀드 조사업체인 EPFR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이 양적완화책을 지속하면서 9월초 이후 이머징 주식 시장으로 230억달러이상의 자금이 들어왔다. 중국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추가 억제책을 미룰것이란 관측도 펀드 유입세를 돕고 있다.
아드리안 모왓 JP모건체이스 투자전략가는 "중국 증시는 상승 모멘텀을 가진 '느림보 시장(laggard market)'"이라며 "이는 거품이 일었다 꺼졌다 하는 요즘같은 시장에서 가진 중국 증시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구당 수입을 늘리려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기업의 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부양책을 내놓음에 따라 중국과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는 더욱 상승 추세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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