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 이태원 국조특위 결과보고서 단독 채택
단독 채택에 반발한 국민의힘 퇴장…야 3당, 이상민 위증 고발
2023-01-17 17:56:54 2023-01-17 17:58:02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상호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보고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야 3당 단독으로 17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합의가 불발되자 이에 반발해 퇴장했습니다.
 
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문위원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주장했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청문회 참석자들에 대한 고발을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야 3당은 국민의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 장관을 비롯해 윤희근 경찰청장 등을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안건도 단독으로 처리했습니다. 
 
지난해 11월24일 출범한 국조특위는 이날을 끝으로 55일간의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으로 인해 지난해 12월21일이 돼서야 첫 현장조사를 시작한 만큼 실제 활동 시간은 한 달 남짓입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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