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국조 기간 연장 위해 내일 중으로 본회의 열어야"
"여, 오늘까지 기간 연장 협조 안한다면 국회의장께 내일 오후 본회의 요구"
2023-01-05 11:07:47 2023-01-05 11:07:47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관련해 “기간 연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내일(6일) 중으로는 국회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까지 기간 연장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국회의장에 내일 오후 본회의 개최를 공식 요구하겠다. 국회의장께서도 연장 필요성에 동의하신 만큼 협조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조특위 기간 연장에 동의해줄 것을 압박했다. 그는 “(국민의힘이)온갖 조건을 대며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회피하고 있다”며 “유가족 중심의 3차 청문회, 재발방지대책 수립 전문가 공청회, 결과 보고서 채택까지 아직 가야 할 길이 먼데, 기간 연장마저 국민과 유가족이 애태우며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과연 정상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과연 집권 여당 국민의힘이 참사의 고통, 유가족 절규에 진심으로 공감하면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에 임해왔는지 묻고 싶다”며 “기관보고는 정쟁으로 시간만 허비하고, 청문회에서는 말단 현장에만 질의를 집중하며 꼬리 자르기로 끝내려 안간힘이었다. 여당이 연장을 거부한다면, 애초에 참사의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등에는 관심조차 없었고, 시늉만 낸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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