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모형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긴축 완화 기대감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30일 오전 8시 20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전날 대비 2.43% 상승한 2977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이날 최대 2.96% 상승한 2992만2000원에 이르며 급격한 시세 변동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5일 2975만6000원(거래소 종가 기준)을 기록한 이후 최고 금액입니다.
가상화폐 이더리움(ETH)도 해당 거래일에 최대 4.33% 상승한 207만3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더리움클래식(ETC) 역시 이날 최대 4.23% 상승한 2만8580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폭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인상 폭(0.50%포인트) 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또한 지난 11월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신청을 계기로 가상화폐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세력이 손실 방어를 위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약진 속에서 가상화폐 △디센트럴랜드(13.58%, 995원) △솔라나(7.81%, 32,700원) △샌드박스(6.34%, 989원) 등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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