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에 F-16 전투기 지원 안 해"
젤렌스키, 서방에 전투기 요구
2023-01-31 10:45:52 2023-01-31 10:45:5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지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F-16 전투기를 보내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CBS,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에 찬성하냐는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답변했습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유럽행에 대해서도 자 "난 폴란드에 갈 것이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라며 확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차를 지원받은 후 서방에 감사함을 표시하면서도 "전투기와 미사일 등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레드라인(Red line)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일부에선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는 쪽으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일례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전투기 지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입니다.
 
한편 앞서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내달 하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 즈음 유럽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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