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을 행사를 이틀 앞둔 가운데 현지 마케팅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내달 2일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3이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Masonic Auditorium) 전경과 입구. (사진=삼성전자)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Masonic Auditorium)에서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북 시리즈 등 신제품이 대중에 최초 공개됩니다.
1958년 오픈한 머소닉 오디토리움은 샌프란시스코의 놉 힐 (Nob Hill) 꼭대기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콘서트 등이 연중 개최되는 역사 깊은 공간입니다. 현재 머소닉 오디토리움은 3년만에 오프라인에서 개최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신작을 체험할 수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또 삼성전자는 언팩 직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중심가인 파웰 111 거리(111 Powell Street)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약 3주간 운영되는 체험 공간은 다음달 2월 1일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이후 누구나 방문 가능하며 새롭게 공개되는 제품과 다양한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노력은 이번 신작을 전분기 악화된 실적 반등의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신작 모바일 제품 발표가 없는 4분기는 '비수기'로 꼽힙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MX·네트워크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26조9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 감소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앞서 "우리는 소비자들이 성능과 지속가능성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겪지 않도록 타협 없는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오는 2월 1일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궁극의 프리미엄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