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150조원을 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여행·교통 서비스의 거래액이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연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6조491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0.4% 늘었습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53조6776억원으로 13.4% 증가했습니다.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보면 여행·교통 서비스가 전년보다 93.5% 증가했고, 음·식료품도 15.9%, 의복도 11.3% 늘었습니다. 반대로 화장품은 14.6% 감소했습니다.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6%), 음식 서비스(12.6%), 가전·전자·통신기기(10.7%) 순으로 높았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당시에는 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많았지만, 지난해 4월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여행·교통 서비스가 많아지는 형태로 크게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8조7423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5.2% 증가했습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3조8031억원으로 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여행·교통 서비스가 92.6%, 음·식료품이 11.1%, 이쿠폰서비스가 18.3% 증가했습니다. 음식 서비스는 8.4% 줄었습니다.
상품군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여행·교통 서비스가 73.7%, 음·식료품이 7.3%, 의복이 5.3% 늘었습니다. 음식 서비스는 8.1% 감소했습니다.
온라인 쇼핑 취급 상품 범위별 거래액을 보면 종합몰은 11조9212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9%, 전문몰은 6조8211억원으로 9.5% 각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841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8.1% 감소했습니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5조3240억원으로 4.1% 늘었습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연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6조491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0.4% 늘었습니다. 서울 중구 노랑풍선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