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농심의 원로격인 박준 부회장이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이에 농심은 이병학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됩니다.
9일 농심은 정기 주주총회 소집을 공시하고 내달 주총에서 황청용 부사장(경영관리부문장)을 등기이사 후보로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박준 부회장은 3월 정기 주총을 끝으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는 것이 농심 측 설명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황청용 부사장은 현재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와 안전관리 최고책임자(CSO)를 맡고 있는 경영관리부문장으로서, 회사 경영에 보다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후보에 올랐다"며 "박준 부회장은 지난 1년간 각자대표 체제로 이병학 대표이사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 도움을 마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준 농심 부회장.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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