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센,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동유럽 첫 수출
2023-02-10 10:41:39 2023-02-10 10:41:39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정보기술(IT) 인프라 설비 업체인 소프트센(032680)은 동유럽에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 장비를 처음으로 수출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소프트센은 동유럽 소재 전기자동차 배터리(이차전지) 생산업체와 28억원 상당의 엑스레이 검사장비 4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엑스레이 검사장비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라인에 필수적입니다. 배터리 내부의 음극·양극이 제대로 정렬됐는지를 검사하고 불량 여부를 판정합니다.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전환기에 접어들면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증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센의 이번 수주는 계약업체의 투자사인 레네라와 자동차 회사인 아브토토르가 소형 자동차 기준 3만5000대 분량인 4GWH(기가와트시) 배터리 전량 구매 계약을 맺은 데 따른 것입니다. 레네라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4GWH 각 라인들에 2~3차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소프트센의 산업용 엑스레이에 대한 추가 수주가 예상됩니다.
 
소프트센 관계자는 "엑스레이 검사장비는 전기차 배터리 내부를 검사하는 유일한 장비로 향후 전 세계적으로 이차전지 배터리 공장 증설이 진행됨에 따라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유럽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소프트센 빌딩. (사진=소프트센)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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