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종이처럼 구부러지는 전자신문 출시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수요가 워낙 많아 올 상반기 제품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예정됐던 전자신문이 일단 보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LG디스플레이는 미국의 스키프(skiff)와 올 상반기 신문형 전자종이 제품을 출시하기로 계획을 잡았지만 이후 스키프의 요청으로 구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크기 전자종이를 개발하며 전자신문 시대를 앞당겼지만 기술을 사겠다는 곳이 없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19인치 크기 플렉서블 전자종이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세로 25cm, 가로 40cm 크기로 현재 개발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중 세계 최대이며 타블로이드 신문 한쪽면 크기와 비슷하다.
이 제품은 구부려도 원상태로 복구할 수 있도록 유리가 아닌 금속박 기판에 TFT를 배열한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자종이 활용도가 기존 전자책에서 전자신문으로 확대되는 것은 물론 광고용 디스플레이로 주목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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