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당론 사전 논의 어불성설"
"당 전략위의 지도부 보고 전혀 사실 아냐"
2023-02-15 14:01:12 2023-02-15 14:01:12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당론으로 부결시키는 방안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사전에 논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한 언론은 민주당 전략위원회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넘어올 경우, 당내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지도록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문건을 지도부에 보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 대변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런 건의는 내부에서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넘어온다면, 이는) 야당을 무력화하려는 독재 정권의 전형이라고 본다”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위례·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두 차례, 성남FC 사건으로는 한 차례 이 대표를 소환 조사한 바 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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