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매출액 5조 6300억원, 영업이익 7416억원의 잠정 실적을 16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5690억원을 갈아치웠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7.3%, 62.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565억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5486억원, 영업이익은 1240억원으로 7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당기순이익도 3839억원으로 3개 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사업부문 별로 지난해 여객 매출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해외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270% 늘어난 2조 25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화물 사업 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와 여객기 운항 회복에 따른 공급 증가 등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으로 전년 대비 약 5% 감소한 2조99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을 높이려 노력한 결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여객 수요 및 대외 환경 변화에 국제선 노선 확대, 효율적 항공기 운영 등 다양한 방안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A38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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