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기습 방문에 중-러 밀착?
왕이, 8일 유럽 순방일정으로 모스크바 방문
2023-02-21 10:43:36 2023-02-21 10:43:36
뮌헨 안보 회의서 연설하는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 장관 격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2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왕 위원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왕 위원의 만남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이야기할 것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와 중국 모두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왕 위원은 8일간의 유럽 순방 일환으로 이번 주에 모스크바에 도착합니다. 왕 위원은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 및 양국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왕 위원의 모스크바 방문은 시진핑 주석의 방러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여겨지고 있어 주목됩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해 외교 결산 논평에서 “올해 러시아와 중국은 양자 관계를 더욱 증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시 주석의 방문이 올해 양국의 주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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