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3인방 거취, 이달내 결정 전망
신한지주 이사회 30일 개최..당초 11월4일서 앞당겨
2010-10-22 17:26:47 2010-10-23 13:58:34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신한지주(055550)의 이사회가 30일로 앞당겨지면서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행장 등 '신한 3인방'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지주는 22일 당초 다음달 4일로 예정됐던 이사회를 30일로 앞당겼다.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열리는 이날 이사회에서 이들의 거취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에서는 라 회장의 경우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된 만큼 자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라 회장이 27일 귀국해 이사회에 앞서 거취를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 사장과 이 행장의 경우 재일 교포 주주들로부터 동반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백순 행장이 시기를 두고 퇴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신한사태가 크게 논란이 된 만큼 세 명 모두 퇴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행장의 경우 정리할 시간을 두고 퇴진하는 형태가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라 회장은 현재 실명제법 위반과 관련해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고, 신 사장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상황이다.
 
라 회장은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기업설명회(IR)를 하고 있고 오는 24일 일본 도쿄를 들러 재일교포 주주들을 만난 뒤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신상훈 사장은 배임 및 횡령 혐의와 관련해 현재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백순 행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국정감사 출석 동행명령장 명령을 받았으나 지방출장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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