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주요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호조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가운데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대거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62포인트(1.21%) 상승한 1897.3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시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사흘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5490억원 사들였고, 기관도 35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6441억원 팔아치어며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9000억원 가까이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875억원)와 비차익거래(1699억원)에서 모두 순매수하며 총 2574억6800만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66%), 금융업(-0.12%), 보험업(-0.11%)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운송장비(2.74%), 화학(2.68%), 제조업(1.93%), 전기전자(1.64%)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보합세로 마감한 삼성생명과 KB금융(-0.76%)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4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336개 종목은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0.46포인트(0.09%) 오른 523.12포인트로 마감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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