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모두투어의 자회사(지분 67.5%)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 지분 19%를 취득한 바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중국 인바운드 비즈니스에 있어 양사가 상호 이득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며 "호텔신라는 모두투어 인터내셔널의 영업망을 이용해 추가적인 지출 없이 중국인 고객들을 유치하고, 모두투어 인터내셔널도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옵션수수료(구입대금의 4~10%)를 챙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모두투어 인터내셔널에 대한 호텔신라의 출자금액은 10억원(2만8148주×3만5000원)으로 추산된다"며 "호텔신라의 자기자본 규모가 5488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출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모두투어의 손익에 미치는 영향도 당장은 제한적"이라며 "올해 예상되는 지분법이익은 4억 원으로 EPS 영향은 2% 수준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투자는 호텔신라 입장에서 중국인 및 일본인을 비롯한 해외관광객의 면세점 유치를 위한 전략적인 의사결정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모두투어는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향후 중국의 해외여행 시장 개방 시 해외진출이 보다 용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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