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호텔신라(008770)의 모두투어인터내셔널 지분인수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호텔신라는 모두투어 자회사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에 대해 신주인수방식의 3자배정 유상증자(약 10억원)로 19% 지분을 인수해 2대주주가 됐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인터내셔널 지분투자로 호텔신라의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대상 영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을 통해 호텔신라의 면세점과 호텔시설을 연계한 중국 인바운드 대상 관광상품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영업력 제고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연계관광 확대로 시내 면세점의 추가적인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특히 숙박과 관광시설과의 이격거리로 서울 면세점에 비해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 수혜폭이 제한적이었던 제주 면세점의 입지가 개선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호텔사업부문의 외형 확대가 빨라질 수 있다"며 "호텔신라는 현재 서울과 제주 직영호텔을 1개씩 운영 중으로 향후 위탁운영 형태로 호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20재무장관 회의 결과 도출된 각국의 환율개입 금지와 경상수지 안정화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내수 확대, 이에 따른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의 추세적 증가라는 방향성을 재확인 시켜주었다"며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 최대 수혜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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